카카오(035720)가 올해 4분기 중 새로운 초거대 인공지능(AI)을 공개한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3일 열린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카카오브레인에서 10월 이후 퍼포먼스와 비용, 효율성에서 균형을 이룬 파운데이션 모델을 공개할 것"이라며 "파운데이션 모델과 연동한 버티컬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차세대 라지 스케일(Large Scale) 언어모델은 정확성과 비용 효율성이 적절한 균형을 이루는 최적 크기의 파운데이션 모델로 방향을 잡았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파라미터(매개변수) 규모가 60억, 130억, 250억, 650억 개인 언어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홍 대표는 "보다 경제성 있는 운영이 가능하고, 속도감 있게 다양한 영역의 버티컬 서비스에 결합될 수 있는 경량화 언어 모델 역시 하반기 공개할 예정이다"며 "다양한 파라미터 크기의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면서 새로운 이용자 경험을 전달할 수 있도록, 공동체 내부의 다양한 버티컬 서비스와 AI를 결합하는 시도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홍 대표는 "초거대 AI는 카카오톡의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과 시너지가 날 것으로 본다"며 "톡채널의 비즈니스 파트너가 AI를 통해 이용자에게 개인화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