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LG전자(066570)의 하반기 가전 부문 매출 감소를 전망하면서 목표주가를 17만 원에서 14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LG전자의 가전 사업 매출은 유통 채널의 보수적 재고 정책으로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이라며 “물류비 감소 효과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면서 LG전자의 생활가전 부문인 H&A사업본부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기업 간 거래(B2B) 매출 증가에 힘입어 2조 2000억 원 수준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LG전자의 전체 영업이익도 올해와 내년 각각 4조 원, 4조 3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 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연결 기준으로 전년보다 10% 증가한 821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장(VS) 부문의 매출도 4분기부터 LG마그나의 멕시코 신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추가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