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주도하는 배터리 컨소시엄이 연내 인도네시아에 양극재 공장을 착공한다.
인도네시아 투자부에 따르면 바흐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은 3일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등 컨소시엄 관계자들과 배터리 투자를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열었다.
바흐릴 장관은 LG 컨소시엄의 사업을 계속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권 부회장은 인도네시아 정부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향후 투자 지분 구조에 대한 합의가 마무리되면 연내 양극재 공장을 착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극재 공장 건설에는 포스코퓨처엠(003670)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연간 생산능력 3만 톤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현지에 설립할 예정이다.
배터리 컨소시엄은 인도네시아에 배터리 핵심 광물 정·제련 시설과 양극재 및 전구체 생산 공장, 배터리 셀 생산 공장을 설립해 배터리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총 투자 규모는 98억 달러(약 12조 8000억 원)다.
LG에너지솔루션이 대표를 맡고 있으며 LG화학(051910), LX인터네셔널, 포스코퓨처엠 등 국내 기업과 중국 화유코발트, 인도네시아 안탐, 인도네시아 배터리공사(IBC) 등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