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이 뜻밖의 괴력을 자랑했다.
배우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박지후, 김도윤은 지난 7월 31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때 일어난 황당한 사건에 배우들 모두 웃음을 참느라 고개를 돌려야만 했다.
바로 박서준이 자리에 착석하기 위해 의자를 당기다 등판을 뽑아 버린 것이다.
당황한 듯 웃어 보이던 박서준은 두 번의 시도 끝에 원상복구에 성공한 듯했다. 옆에서 지켜보던 이병헌과 박보영도 웃음을 참으며 한 손씩 거들었으나 의자 등판은 계속 흔들렸다. 등판을 힘으로 꾹 누르던 박서준은 결국 허리를 꼿꼿하게 세운 채 의자에 앉아야만 했다.
자리에 착석한 박서준은 이내 차분하게 질의응답을 이어나갔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오는 9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