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가장 많은 분양 물량에 풀리는 8월이 되면서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이달에는 올해 첫 강남3구 물량을 비롯해 동대문 이문동과 광진구 자양동에서 대형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최근 서울지역 청약 경쟁률이 119.3대 1로 치솟으면서 건설사들은 다음 달에는 더 많은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서울에서는 8개 단지 총 7352가구(임대 포함)가 분양된다. 주요 단지로는 동대문구 이문동 '래미안라그란데(3069가구)'와 광진구 자양동 '롯데캐슬이스트폴(1063가구)' 등이 있다.
래미안 라그란데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동대문구 이문1재정비촉진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27층, 39개 동 규모로 총 3069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조합원과 임대 물량을 제외한 920가구가 이달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과 신이문역을 걸어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 C노선이 예정된 청량리역과 가깝다. 북부·동부 간선도로도 인접했다.
롯데건설이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공급하는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 청약에는 4만6000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렸다. 올해 최다 청약 접수 인원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42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만1344명이 몰렸다.
이는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 중 가장 많은 청약 접수 인원이다. 앞서 서울 최다 청약접수를 기록한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청약 접수자 2만1322명의 2배에 달한다. 단지 평균 경쟁률은 98.4대 1로 집계됐다.
그 밖에 송파구 문정동 136번지 일원을 재건축한 단지 ‘힐스테이트e편한세상 문정’도 이달 1265가구 중 29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 속한 분양가상한제 지역으로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10억 원 대의 분양가가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