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속보]카눈 북상에 尹 잼버리 ‘컨틴전시 플랜’ 보고받아…“참가자들 수도권으로 이동할수도”

태풍 카눈 북상에 잼버리 대회 운영 계획 긴급 점검

서울 등 수도권에 참가자 수용해 행사 마무리 검토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전북 부안 새만금 부지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제 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대통령실윤석열 대통령이 3일 전북 부안 새만금 부지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제 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잼버리 컨틴전시 플랜(긴급 대체 계획)’을 보고받았다. 태풍으로 인해 새만금 부지에서 야영이 어려워 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에 대한 대응 계획을 점검한 것으로 보인다. 오키나와 해상에서 정체하던 제6호 태풍 카눈은 진로를 바꿔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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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수석은 “태풍 카눈이 진로를 바꿔 이번주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대통령은 스카우트 대원의 안전 확보를 위해 어제부터 관계 장관들과 플랜B를 논의했다”며 “컨틴전시 플랜이란 스카우트 대원들의 숙소와 남은 일정이 서울 등 수도권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6일 새만금 부지에서 열릴 예정이던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는 11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것으로 변경됐다.

세계스카우트 연맹 역시 태풍 북상을 고려해 조기 퇴영을 결정했다. 7일 세계스카우트 연맹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한국 정부는 조기에 현장을 떠나기로 결정한 대표단에 지원을 확대하고 참가자들이 한국 다른 지역에서 잼버리 경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약속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주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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