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최고의 걸그룹 블랙핑크가 데뷔 7주년을 맞이했다. 아직도 재계약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콘서트가 글로벌 곳곳을 핑크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8일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가 데뷔 7주년을 맞았다”며 “여러 이벤트를 준비해 팬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는다”고 밝혔다. 미국 뉴저지 시카커스 정크션 역의 76개 스크린이 모두 블랙핑크로 장식된다. 8일(현지 시간)에는 뉴욕·로스앤젤레스·샌프란시스코 등 주요 도심에서 블랙핑크 영상이 상영된다. 뉴욕 베르디 팝업에는 11일까지 기념 포토 부스가 설치된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9개국의 스타벅스에서는 블랙핑크 관련 상품 구매자에게 7주년 기념 스티커도 제공된다. YG엔터는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다양한 7주년 기념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블랙핑크는 K팝 걸그룹 중 가장 위상이 높은 걸그룹이다. 이들은 2집 ‘본 핑크’로 K팝 걸그룹 최초로 빌보드200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톱100 정상에 올랐다. 이들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9050만 명으로 전 세계 모든 아티스트를 통틀어 가장 많다. ‘뚜두뚜두’의 뮤직비디오는 21억 뷰를 돌파해 K팝 그룹 중 가장 높은 조회 수를 기록했다.
이들의 재계약 여부는 K팝 업계의 초미의 관심사다. 이적설이나 해외 에이전시 계약설 등 다양한 관측이 제기돼왔지만 확정된 것은 없다. 이들이 현재 진행 중인 150만 명 규모의 월드투어가 26일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월드투어 이후에 재계약 여부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날 블랙핑크는 “항상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 고마운 마음”이라며 “블링크와 함께할 앞으로의 나날들이 더욱 기다려진다”고 7주년 소감을 전해 팬들의 재계약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