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가 SK쉴더스 매각으로 발생한 총 8600억 원 가운데 2000억 원을 자사주 매입에 활용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20일 먼저 입금된 4100억 원 중 2000억 원을 활용해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전날 열린 전날 이사회에서 결의했다.
매입 기간은 이날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로, SK증권과 자기주식 취득을 위한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 규모는 전일 종가 4만4750원 기준 보통주 약 447만주다. SK스퀘어 발행주식 총수의 3.16%에 해당한다.
이 중 지난 3~6월에 매입 완료한 자사주 1063억 원은 오는 10월 4일 일시 소각할 예정이다. 자사주를 소각하면 발행주식총수가 줄고 주당 가치가 상승한다. SK스퀘어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정기적으로 자사주 매입 후 소각 또는 현금배당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주주환원 규모는 경상배당수입의 30% 이상이며, 포트폴리오 투자성과 발생 시 추가로 재원을 확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