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미르 IP 갈등 봉합…위메이드, 액토즈소프트와 5000억원 라이선스 계약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전환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사진 제공=위메이드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사진 제공=위메이드




'미르의 전설' 지식재산권(IP)의 중국 내 영업을 두고 수년간 법적 공방을 벌여온 위메이드(112040)액토즈소프트(052790)의 분쟁이 5000억 원 규모의 '빅딜'로 마침표를 찍었다.



위메이드는 자회사 '전기아이피'를 통해 액토즈소프트와 '미르의 전설 2·3'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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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토즈소프트는 이에 따라 '미르의 전설 2'와 '미르의 전설 3'의 중국 라이선스 사업 독점권을 갖게 됐다. 계약 규모는 5년간 계약금 매년 1000억 원씩 총 5000억 원이다.

위메이드는 양사 간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사업 환경을 조성하고자 대승적 판단으로 계약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미르의 전설' 공동 저작권자로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이번 계약은 협력을 통해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다시 커지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위메이드의 게임들을 선보이며 보다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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