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권욱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의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소환 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0일 강선우 대변인을 통해 공개한 입장문에서 “이재명을 옥죄어 정권의 위기를 모면하겠다는 뻔한 의도”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당당히 소환조사에 응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무능한 정권이 위기에 빠질 때마다 검찰이 ‘이재명 죽이기’에 나섰다”며 “대장동 수사로 무려 1년이 넘게 저의 모든 것을 탈탈 털었지만, 아무것도 나온 것은 없었다. 그러자 다른 사건으로 또다시 저를 조사하겠다고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무도한 정권은 국민을 이기지 못한다”며 “거짓은 결코 진실을 이기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입장문을 대독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17일 출석해 조사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