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알에프세미(096610)는 9월 19일 임시주총을 열고 LED(발광다이오드) 조명 사업부를 별도 법인으로 분할한다고 10일 밝혔다.
분할된 LED 조명사업은 신설법인 '알에프엘이디(RFLED)'가 담당하고, 알에프세미가 비상장 법인 알에프엘이디를 100% 지배한다. 알에프세미는 기존 반도체 사업과 추진 중인 이차전지 신규 사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알에프세미 관계자는 "반도체와 LED 사업부 간의 별다른 시너지가 없고, 신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이번 물적분할을 진행했다"며 "각 법인이 보유한 강점을 극대화해 기업가치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대주주 변경 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사업적, 정책적 방안을 고려 중"이라며 "재무구조 안정화 후 경영 효율화를 위해 알에프엘이디의 물적분할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6월 진평전자는 알에프세미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이후 반도체 소자 사업을 기반으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사업에 진출했고, 7월에는 관계사 산시란완진평 생산법인이 LFP 배터리 공급을 시작했다. /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