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인 에드윈 게일은 유전자의 ‘표현형’이라는 개념을 제시하면서 새로운 인류사를 정리한다. 표현형은 유전자가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형태를 뜻한다. 선천적인 유전자 특성의 일부분이지만, 저자는 표현형이 환경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인류가 불을 사용하면서 얼굴의 형태는 변화했고, 그러면서 언어와 노래가 탄생해 사회적 뇌의 크기를 키울 수 있게 됐다. 책은 앞으로도 자연선택을 넘어 인류는 변화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2만 5000원.
■창조적 유전자
에드윈 게일 지음, 문학동네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