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 본사 전경. 사진 제공=삼일제약삼일제약이 별도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8% 성장한 485억 원, 영업이익은 9.2% 늘어난 28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942억 원, 영업이익은 50억 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 -0.7% 변동률을 보였다.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작년 연간 매출액 1796억 원, 영업이익 62억 원과 비교하면 상반기까지 각각 52.4%, 80.6%를 달성해 올해 연간으로 작년 최대 실적을 넘어설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제품별로는 지난해 매출 101억 원을 달성한 전문의약품으로 오리지널 BCAA제제인 ‘리박트’가 상반기 매출 59억 2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성장했다. 그리고 안과 부문에서는 녹내장 치료 점안제 ‘모노프로스트’가 상반기 14.3% 성장하는 등 주요 품목들이 고른 성장을 기록했다. 또한, 우울증, 조현병, 불안증 치료제 등을 판매하는 중추신경계(CNS) 사업부문 역시 18.2% 성장했다.
삼일제약은 하반기 실적 성장을 예측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 사업을 철수한 노바티스 자회사 ‘한국산도스’ 의약품의 허가권과 판권을 모두 확보했기 때문이다. 확보한 의약품들의 IMS데이터 기준 작년 매출액은 263억 원이며, 올해 7월 1일부터 삼일제약이 ‘산도스’ 제품의 판매를 시작했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작년 펜데믹 상황에서 가정용 상비약으로 수요가 많았던 어린이 해열제 ‘부루펜시럽’이 엔데믹으로 인해 -12.7% 역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매출은 성장했따”며 “하반기에는 기존 성장률에 산도스 제품 매출과 ‘레바케이’, ‘아멜리부주’의 매출 성장세가 본격화 되어 더 큰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