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이 15일 “한미일 정상회의는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3국 공조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8일 미국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 경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전방위적으로 책임 외교와 기여 외교를 수행하는 것은 세계의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동시에 대한민국의 자유·평화·번영을 구축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공적개발원조(ODA)는 물론 우크라이나의 자유와 평화를 위한 지원에 재정을 투입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는 대서양·유럽의 안보와도 깊이 관련돼있다”며 “따라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의 협력 강화 역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스페인 마드리드. 올해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 초청국 정상 자격으로 참석한 바 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에서 공개한 ‘담대한 구상’에 대해 “흔들림 없이 가동해 압도적인 힘으로 평화를 구축하겠다”며 “북한 정권이 핵과 미사일이 아닌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와 북한 주민의 민생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공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