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NH투자증권은 16일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 든 가운데, 이제는 합병과 관련된 다양한 전략에 주목할 때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2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2분기 영업이익은 1,830억원으로 컨센 소폭 하회했다”며 “시밀러 실적은 양호했으나 제약케미컬, 기타매출 감소했고, 다만 CMO 증가에도 신제품 효과로 이익률 방어는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매출액의 가장 큰 비중이었던 램시마SC(28%)는 자연스레 감소했으나 2개의 신규 제품 매출로 시밀러 한정 매출은 전년 대비 10% 성장했다”며 “연내 5개 신규 제품 허가 신청 완료, 신규 제품 매출은 지속 반영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내년부터 스텔라라, 아일리아, 졸레어 등 블록버스터 제품의 미국, 유럽 출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GPM은 전분기 대비 8.5%p 개선된 52.7% 달성했다”며 “2분기 램시마IV의 대부분은 론자 CMO에서 생산된 물량, 2분기 론자 CMO를 통한 원가 상승은 약 3%p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하반기 램시마IV의 CMO 활용은 10~15%로 낮아질 것으로 추정하며 지속적인 신제품 효과까지 감안하여 하반기에도 50% 이상의 GPM 유지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합병 모멘텀과 관련하여 주가 변동성은 지속되는 중”이라며 “합병 시 1~2년 간 실적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영업이익의 단순 합보다 낮아질 수밖에 없으나 이를 방어하기 위한 전략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타법인 인수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실적 방어 및 기업 가치 제고를 해 나갈 것”이라며 “셀트리온과 헬스케어가 가지고 있는 현금 각각 약 5,000억원과 그 외 다양한 방안을 준비하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