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와 전라남도가 관광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울산시는 오는 9월을 ‘울산-전남 관광교류의 달’로 지정하고 신규 관광객 2000명 유치를 목표로 전라남도와 상생협력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울산-전남 관광교류의 달 지정은 지난 2월 울산-전남 상생발전 협약식 개최 시 체결된 ‘울산-전남 상생발전 공동합의문’에 따른 것으로 양 시도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오는 10월까지 공동판촉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울산-전남 여행상품 개발과 관광 협력사업 발굴을 위한 ‘상호연계 홍보여행’ 추진, 숙박비와 버스비 등 전남 단체관광객 유치 ‘특별 특전’ 지원, 부산 국제관광전 참가 ‘울산-전남 공동홍보관’ 운영, 양 시도 간 관광 자원 활용 온·오프라인 공동판촉 등이다.
8월에는 관광협회, 여행사, 언론사 등 각 시도별로 25명의 홍보여행단을 구성해 울산시와 전라남도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2차례에 걸쳐 상호교류 홍보여행을 진행한다.
먼저 울산시가 8월 17일부터 18일까지 홍보여행에 나서 죽녹원, 나주읍성, 목포근대역사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을 둘러본다. 이어 전남도에서는 24일부터 25일까지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울산대교전망대, 대왕암공원, 태화강국가정원 등 울산시 주요 관광지를 방문할 계획이다.
특히 양 시도 홍보여행단은 신규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시도간 관광협력사업과 관광객 유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모색하는 자리도 갖는다.
울산-전남 관광교류의 달인 9월 한 달간은 전라남도를 출발해 울산으로 오는 단체관광객에게 특별특전을 지원한다. 특전은 5인 이상 단체관광객에게 숙박비 최대 9만 원, 12인 이상 단체관광객에게 당일관광 버스비 최대 40만 원, 최소 1박 이상 울산시 숙박을 포함하는 울산↔전남 관광상품 홍보비 200만 원 등을 지원한다.
이 밖에 10월 5일부터 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24회 부산국제관광전에 참가해 ‘울산-전남 공동홍보관’을 운영한다. 40여 국가, 250여 개 기관, 400여개 부스 규모로 개최되는 부산 국제관광전과 연계하여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울산과 전남지역의 매력적 관광지와 관광상품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윤영찬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울산·전남 교류의 달 행사로 동-서간 관광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질 것을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소통과 협업을 통해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