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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사업 탄력받은 동부건설, 상반기 매출 8500억 전년比 60% 늘어

시공능력평가도 23위→22위 올라

공공공사 중심 수주에 해외사업 확대

"수주 다변화로 불황 타개할 것"





동부건설(005960)이 올해 상반기 847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6094억 원 대비 약 60% 늘어난 수준이다. 시공능력평가 순위도 지난해보다 1단계 오른 22위를 기록했다.



동부건설은 지난해 기술형 입찰 분야 수주 1위, 공공공사 수주 2위를 차지한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약 1조 원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공공공사 발주가 하반기에 집중된다는 점을 비춰볼 때 하반기 수주고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주잔고는 약 8조 7000억 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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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공사 수주에 이어 해외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동부건설은 지난 3월 베트남에서 600억 원 규모 도로공사 시공권을 따낸데 이어 엘살바도르에서 약 5000억 원 규모의 교량건설 및 도로 확장사업을 수주했다.

동부건설은 하반기에도 수익성 위주의 수주 전략을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적극적인 사전 영업활동을 기반으로 신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수주 다변화 전략을 통해 원가율이 우수한 우량 사업지를 중심으로 불황을 타개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부터 중점적으로 추진중인 산업플랜트 분야에서도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한 하이테크 플랜트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주고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방침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풍부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구조를 확보하는 한편 내실경영을 통한 수익성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경영 효율성 제고를 통해 하반기 실적 상승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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