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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러 무기거래' 제재 나섰다…"네트워크 발본색원"

관련 3개 기관 제재 나서

美 "북러 간 무기·식량 거래 중재"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달 31일 새 기록영화 '만대에 떨쳐가리 위대한 전승의 영광을'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7일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열린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담화가 끝난 후 쇼이구 장관의 모습이 담긴 초상화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을 방영했다. 연합뉴스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달 31일 새 기록영화 '만대에 떨쳐가리 위대한 전승의 영광을'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7일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열린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담화가 끝난 후 쇼이구 장관의 모습이 담긴 초상화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을 방영했다. 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북한과 러시아간 무기 거래와 관련 3개 기관에 대한 제재에 나섰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16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재 베루스와 슬로바키아 국적의 베르소, 카자흐스탄 기업인 디펜스 엔지니어링 등 3개 기관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재무부는 이들 3개 기업의 소유주인 아쇼트 므크르티체프가 지난 3월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 거래를 중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으로부터 20종이 넘는 무기와 탄약을 받아 러시아로 넘기는 대신 러시아 식량을 북한에 전달하는 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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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부는 성명에서 “이들 기관은 북한과 러시아와 무기 거래를 지원했다”며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려는 제3국의 행위를 규정하고 색출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재로 이들 3개 기관의 미국 내 자산은 즉각 동결되며 제재 대상 기관 간 거래 역시 차단된다.

브라이언 넬슨 재무부 차관은 “러시아의 전쟁을 돕기 위한 북한의 불법 금융 네트워크를 발본색원하는 작업을 이어갈 것”이라며 “동맹과 함께 미국은 푸틴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돕기 위한 무기 거래를 색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정부 역시 지난 8일 북러 무기 거래를 중재한 혐의로 무기상 므크르티체프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미국은 이미 므크르티체프를 제재 대상 명단에 올렸다.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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