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태화강역 공영주차장에 초고속 전기차충전소 ‘이피트(E-pit)’를 구축하고 18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태화강역 이피트는 남구 삼산동 태화강역 공역주차장 6361㎡에 260㎾급 초고속 충전기 4기 규모로 구축됐으며 총 사업비 10억 원이 투입됐다. 울산시는 공영주차장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충전시설을 민간 자본으로 유치해 예산을 절감했다.
이피트는 전기차의 대포적인 단점으로 꼽히는 충전 시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대차그룹에서 직접 개발한 고출력 충전소다. 약 18분 내에 배터리 최대 용량의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현대차그룹은 고속도로 12곳, 도심 22곳 등 전국에 총 35곳의 이피트 전기충전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