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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텐츠, 코스닥 이전상장 첫날 공모가比 14% 상승

장중 한때 공모가 98% 웃돌아

올해 예상 영업익 46억 원…전년比 166% ↑

조윤정 빅텐츠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후 로드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서울IR조윤정 빅텐츠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후 로드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서울IR





드라마 제작 전문 기업인 빅텐츠(210120)가 코스닥 이전 상장 첫 날 공모가를 14%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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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빅텐츠는 공모가(2만 3000원) 대비 14.57% 상승한 2만 6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빅텐츠는 장중 한때 4만 5700원까지 치솟았으나 장 막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힘이 빠졌다.

2003년 설립된 빅텐츠는 ‘발리에서 생긴 일’과 ‘쩐의 전쟁’, ‘대물’ 등을 선보인 드라마 제작 전문 기업이다. 앞서 빅텐츠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인 2만 3000원으로 확정했다. 경쟁률은 731.17대 1을 기록했다. 이후 이어진 공모 청약에서는 181.33대 1의 최종 경쟁률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약 2440억 원이 몰렸다.

증권가에서는 빅텐츠의 실적 성장을 점치고 있다. 윤철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빅텐츠는 매출 425억 원, 영업이익 4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31.9%, 166.9% 증가할 전망”이라며 “자체 지적재산권(IP) 기반의 판권 매출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했다. 지난해 빅텐츠 매출은 322억 원으로 5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7억 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양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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