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수탁업체 빗고(BitGo)가 1억 달러(1340억 6000만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16일(현지시간) 빗고는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면서 기업 가치는 17억 5000만 달러(약 2조 3476억 원)로 평가받았다고 전했다. 투자사는 비공개다. 빗고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전략적 인수를 추진하고, 회사의 규제된 커스터디, 지갑, 인프라스트럭쳐 솔루션을 전세계적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 벨시(Mike Belshe) 빗고 최고경영자(CEO)는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합법적인 커스터디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빗고는 지난 2013년 미국 캘리포티나 팔로알토에서 설립됐다. 가상자산 지갑 및 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지난 2020년에는 페이팔, 2022년에는 갤럭시디지털이 빗고 인수를 시도했으나 불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