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동지들이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 민주당다움을 회복하리라 기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전남 순천에서 열린 한국지방자치학회 학술대회에 참석해 “민주당이 어려운 지경”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이날 검찰 출석과 관련한 질문에는 답변을 자제하면서도 “세월호, 잼버리 등 참사는 보수정권에서 있었던 일”이라며 윤석열 정부를 향한 공세의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열심히 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위에서부터 태세를 바꿨으면 좋겠다. 공직사회는 윗분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덧붙였다.
전날(16일) 광주를 들렀던 이 전 대표는 이날 순천을 거쳐 18일에는 전남 신안 하의도에서 열리는 김대중 전 대통령 14주기 추모식에 참석한다.
이 대표와 이 전 대표는 지난달 28일 이른바 ‘명낙회동’을 가졌지만 이 대표는 ‘단합’을 강조한 반면 이 전 대표는 ‘혁신’을 주문해 묘한 입장차를 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