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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양극재 가격 하락·실적 둔화 목표주가↓"

[한국투자증권 보고서]

목표가 38만→29만 원 하향 조정

양극재 재고 판매가 하락 이슈 주가 약세

테슬라 공급처 지위는 유일무이 평가





한국투자증권은 18일 엘앤에프(066970)의 목표주가를 38만 원에서 29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하반기까지 실적 둔화가 이어지고 양극재 재고, 판가 하락 이슈로 주가는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정환 연구원은 “엘앤에프의 올해 추정 영업이익은 1438억 원으로 전년 대비 46% 감소할 것”이라며 “원재료의 가격 하락→양극재 판가 하락→ 재고평가손 영향이 3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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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테슬라에 납품 업체로서의 지위는 여전히 유일무이하고 양극재 출하량은 견조하다”며 “2분기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의 생산대수는 전분기 대비 12% 증가했는데, 엘앤에프의 양극재 출하량 증가율도 이와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테슬라의 전기차 생산량 증가로 내년에도 양극재 출하량은 올해 대비 42% 증가할 전망”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을 통해 탑재되는 양극재 물량 외에도 테슬라에 직접 양극재를 납품하는 계약의 경우 내년부터 2년간 5만톤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올해 2분기 이익이 분기 영업이익 30억원으로 저점을 찍고 반등할 것이어서 하반기 주가 하락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매출액 증가폭 둔화는 판가 하락에 의한 것이므로 모든 양극재 업체에서 나타나는 현상이고, 양극재 출하량이 빠르게 느는 것이 주가 강세의 전제 조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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