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퇴영의 파행을 겪은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잼버리 대회의 구원투수로 나서 행사가 유종의 미를 거두는데 일조한 용인시를 향한 지역시민들의 호평이 줄 잇고 있다.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35개국 5000여명의 조기 퇴영 스카우트 대원들을 정부로부터 갑작스럽게 배정 받고도 숙식해결과 체험프로그램을 매끄럽게 진행한 행정력과 이상일 시장을 비롯한 용인시 직원들의 노고에 대한 칭찬이 대부분이다.
18일 시에 따르면 용인 지역 커뮤니티 ‘동백희망연대’에는 “이렇게 준비 없이 갑작스럽게, 큰 규모 손님도 거뜬하게 받는 용인이네요”, “잼버리 대회를 이렇게 치르는 건 창피하지만 용인이 잘 수용할 수 있는 건 뿌듯합니다”, “역시 용인입니다. 용인 잼버리네요” 등의 글들이 다수 올라와 있다.
또한 ‘모현 엄마들의 이야기’ 커뮤니티에서 한 시민은 “아침에 산책을 나갔는데 아이(대원)들의 표정이 밝고 신나 보입니다. 합창을 연습하는지 노랫소리도 들었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 잘 지내고 좋은 추억만 갖고 떠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등의 글을 남겼다.
여기에 ‘마북동 교동마을’ 커뮤니티에서는 “용인시가 나서 주셔서 뿌듯하고 감사합니다. 잘 마무리되기를 바랍니다”, "백방으로 해결하려 노력하는 모습을 응원한다. 도움을 주고 있는 사람들과 기업들에도 고맙다“, "우리나라가 똘똘 뭉쳐 위기 극복하는데는 탁월한 것 같다“ 등의 의견이 실렸다.
이 밖에도 ”자칫 파행 위기에 놓였던 행사를 용인특례시가 잘 해결했다“며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하거나, 국가가 더 이상 실수 없이 잼버리 대회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한다는 취지의 글들도 온라인상에 눈에 띄었다
이상일 시장은 “5000여명의 잼버리 대원들을 위해 용인시는 지역 내 공공기관과 대학, 기업, 종교기관, 시민들과 힘을 모아 모든 대원이 출국할 때까지 아낌없는 지원활동을 펼쳤다”며 “비상 상황에서도 위기를 잘 극복하는 우리 국민의 저력을 용인시와 시민이 함께 보여주어서 시장으로서 큰 자긍심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