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에서 실종신고가 접수된 여고생이 실종 신고 당일 저녁 공원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이 현재까지 파악한 이 학생의 마지막 행방이다.
20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김지혜 양(15)이 17일 오후 7시30분쯤 동작구 보라매공원 화장실에서 모자 달린 점퍼로 상의를 갈아입은 후 불상지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김 양이 혼자 이동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김 양은 한때 서울 독산동과 보라매 공원, 신림역 일대를 배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7일 김 양이 등교를 위해 서울 관악구 집을 나선 이후 실종됐다는 가족 신고를 받고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김 양 수색에는 강력팀과 실종팀 등 경찰 3개 팀이 투입됐다.
키 150㎝에 38㎏의 마른 체형인 김 양은 집을 나섰을 당시 단발머리에 교복을 입고 있었다.
경찰은 인상착의가 비슷한 사람을 목격하면 경찰에 연락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