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흉악범죄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신림역과 서현역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진데 이어 17일 신림동 한 공원에서 성폭행 살인 사건이 벌어진 데 대한 대응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 총리와 주례회동을 가지며 “최근 잇따르는 흉악범죄와 관련해 치안 역량 강화를 포함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1일 국무회의에서도 “흉악범죄에 대해서는 철저한 수사와 이에 상응하는 강력한 처벌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사이코패스 범죄, 반사회적 성향에 따른 ‘묻지마식 범죄’ 예방을 위한 근본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며 “피해자들이 범죄자의 출소 이후 보복을 걱정하지 않도록 보복범죄에 대해 초강경 대응하고 모방범죄 시도는 신속한 수사로 미연에 방지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