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시총 상위권 대형주 위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엔비디아와 테슬라의 주가 급등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23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0.61포인트(0.42%) 뛴 2519.41을 기록하고 있다.
투자주체별 수급을 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76억원, 321억원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은 260억원 매도 우위다.
전날 미국 증시가 반도체와 전기차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점이 영향을 줬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6.97포인트(0.11%) 하락한 3만4463.6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0.06포인트(0.69%) 오른 4399.77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6.81포인트(1.56%) 상승한 1만3497.59로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와 테슬라를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돼 나스닥 상승이 컸던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라며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 심리를 자극해 강세를 보인 만큼 한국 증시에서도 관련 종목군의 강세가 뚜렷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20위권 내 종목들은 몇 가지를 제외하면 모두 상승 중이다. NAVER(035420)(3.50%), 포스코퓨처엠(003670)(3.05%), POSCO홀딩스(005490)(2.18%), LG에너지솔루션(373220)(1.90%), SK하이닉스(000660)(1.89%), SK이노베이션(096770)(1.42%), LG화학(051910)(1.23%) 등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64%), 셀트리온(068270)(-0.28%), 신한지주(055550)(-0.28%) 등은 내리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6.27포인트(0.71%) 오른 894.98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95억원, 314억원을 순매도 중이고 개인이 홀로 1301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서는 에코프로(086520)(7.23%), 에코프로비엠(247540)(3.51%), 클래시스(214150)(3.20%), 카카오게임즈(293490)(1.42%) 등이 상승 중이다. HLB(028300)(-2.47%), 펄어비스(263750)(-1.32%),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20%) 등은 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