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새내기주인 스마트레이더시스템(424960)이 이틀 연속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시가총액 2000억 원을 돌파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10분 기준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전일 대비 3140원(29.99%) 오른 1만 361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공모가가 8000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틀 만에 약 70% 이상 상승한 셈이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22일 상장 첫날 한때 주가가 110% 이상 급등하기도 했지만, 오후장 들어 상승세가 꺾이면서 30.88% 오른 1만 4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지난 8일과 9일 진행된 공모주 수요예측에서도 기관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공모가를 희망가 상단보다 17.6% 높은 8000원에 확정하며 기대를 모았다. 이후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약 1366.3대 1의 최종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연이은 주가 상승 덕분에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 1190억 원에서, 현재 2019억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한편, 2017년 설립된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레이다 센서 개발·제조 전문 기업으로 자동차용 4D 이미징레이다 등의 주력 제품을 생산해 왔다. 4D 이미징레이다 제품 판매 본격화에 따라 내년 매출 461억 원, 영업이익 74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5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82억 원, 169억 원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