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이상동기 범죄’ 예방 대책을 강조하며 경찰의 치안 역량 강화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23일 용산 대통령실 참모들에게 “경찰 본연의 역할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경찰의 치안 역량 강화를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최근 잇따른 이상동기 범죄와 관련해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경찰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경각심을 갖고 대처해야 한다”는 취지의 말도 남겼다고 한다. 조직 개편, 훈련 강화 등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경찰이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뜻으로 읽힌다.
윤 대통령은 이달 21일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도 “현장 치안 강화가 중요하다”는 당부를 남겼다는 후문이다. 한 총리는 이날 담화문을 통해 경찰 조직을 치안 업무 중심으로 개편하고, 의무경찰 제도의 재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