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대한 중소·중견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관심은 크지만 도입에는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넷은 중소·중견기업 CEO 1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ESG 인식’ 설문 조사 결과 93.4%가 ‘ESG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우 관심 있다’(59.0%), ‘조금 관심 있다’(34.4%)가 90% 이상을 차지했고 ‘보통’(4.4.%)과 ‘그다지 관심 없다’(2.2%)고 답한 CEO는 소수였다. 중소·중견기업 입장에서 ESG 도입이 어려운 이유(복수응답)로는 ‘전문 인력 부족’(46.7%), ‘정보 부족’(43.3%), ‘투자 예산 부족’(42.2%), ‘경영진의 관심 부족’(41.1%), ‘직원들의 관심 부족’(38.9%) 등이 고루 꼽혔다. ESG 도입 이유(복수응답)로는 ‘사회적 책임감’(85.6%)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기업 및 브랜드 이미지(45.6%), 기업 평가에 반영(34.4%), 고객의 ESG 요청(17.8%) 등이 뒤를 이었다. 아울러 자신이 속한 회사의 평균 ESG 경영 준비 정도는 5점 만점에 2.7점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