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엘앤씨바이오, '메가쉴드-SP' 의료기기 임상시험계획 승인

1조 규모 중국 시장 공략

엘앤씨바이오 메가쉴드. 사진 제공=엘앤씨바이오엘앤씨바이오 메가쉴드. 사진 제공=엘앤씨바이오




인체조직 재생의학 전문기업 엘앤씨바이오(290650)가 24일 ‘메가쉴드-SP’의 척추 수술 시 유착 감소에 사용될 수 있도록 적응증을 확대한 의료기기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메가쉴드-SP의 임상은 척추 수술 후 유착 방지 효과 및 안전성을 ‘Guardix-SP Plus’와 비교해 평가한다. 시험기관은 연세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이며 15개월 간 80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한다.



메가쉴드는 세계 최초 인체조직 기반으로 개발된 유착방지제다. 인체 유래 입자형 무세포 동종진피에 히알루론산과 온도 감응성 고분자를 결합한 의료기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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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부위에 도포하면 겔(Gel)화되면서 일정 기간 조직 간의 물리적 장벽을 형성해 조직이 서로 달라붙는 유착 현상을 방지해 재수술 또는 기능 상실을 예방한다. 인체조직에 함유된 콜라겐 성분은 수술 후 흉터 회복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단 설명이다.

메가쉴드의 안전성과 유효성은 SCI급 저널 ‘PLoS One’에 게재됐다. 타제품 대비 우수한 생체적합성, 유착 방지 효과 우월성, 염증·섬유화 반응 등 부작용 감소 효과도 확인됐다.

유착방지제 중국 시장의 규모는 1조 원에 달하는 만큼 회사 측은 엘앤씨바이오의 자회사 엘앤씨차이나를 통해 중국식품의약국(NMPA)의 중국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는 “메가쉴드-SP의 척추 수술로의 적응증 확대는 엘앤씨바이오가 정형외과, 신경외과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임상 진행 및 품목 허가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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