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 집권 이듬해 베를린에서 종군 기자로 활약한 저자가 독일 문서, 뉘른베르크 재판 기록, 본인의 경험 등을 종합해 나치 독일의 시대를 시간순으로 정리했다. 나치 독일을 다룬 책은 지금까지도 수만 종에 이르지만 일반 대중이 읽기 쉽게 정리된 통사는 1960년 10월 출간된 ‘제 3제국사’ 뿐이다. 특히 1차 사료를 바탕으로 히틀러를 포함한 당시의 인물들이 직접 말하듯 생생하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저술해, 출간 1년 만에 100만 부를 판매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번 번역서는 초판 발행 후 63년 만에 진행된 첫 정식 완역본이다. 전 4권, 7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