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애라가 아들이 학창 시절에 학교폭력 피해를 겪었던 일을 털어놓으며 속내를 고백했다.
25일 신씨는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 게스트로 출연해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오은영과 대화를 나눴다.
이날 신씨는 남편 차인표와의 결혼 생활에 대해서도 말을 꺼냈는데 “난 부부싸움 하면 삐쳐서 오래 가는 스타일이다. 차인표는 버럭 하는데 뒤끝은 전혀 없는 스타일이다. 근데 그게 너무 상처가 됐다. 그것 때문에 이야기를 많이 해서 요즘은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후 신씨는 아들이 학폭 피해를 당했던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아들이 마음이 여리다. 근데 연예인 아들이라는 이유로 학교에서 괴롭힘 대상이 된 적이 있다”며 “어떤 아이가 계단에서 발로 아들의 가슴을 뻥 차고 돈 가져오라고 하고 변기에 양말과 속옷을 다 넣은 적도 있다고 하더라. 그 얘기를 듣는데 피가 거꾸로 솟았다”고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또 신씨는 입양한 두 딸에 대한 애틋한 마음도 표현했다. 그는 "자기들이 입양됐으니까 보육원에서 캠프를 하는 봉사를 가더라. (딸들이) '엄마, 쟤네들도 나처럼 입양되면 좋을 텐데'라면서 되게 마음 아파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애들 보면서 '얘들 없었으면 어쩔 뻔했어' 하게 된다"며 딸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나타냈다.
한편 인기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 안에'의 주인공으로 출연한 신씨와 차씨는 인연이 이어져 이듬해인 1995년 결혼했다. 이들 부부는 아들 정민군을 낳은 뒤 2005년, 2008년 두 딸을 공개 입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