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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 Wnt 표적 탈모약, 국가신약개발사업으로 선정

박찬희(왼쪽) JW그룹 CTO와 묵현상 국가신약개발사업단장이 지난 25일 서울 KPX빌딩에서Wnt 표적 탈모치료제 ‘JW0061’ 연구개발 협약식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JW중외제약박찬희(왼쪽) JW그룹 CTO와 묵현상 국가신약개발사업단장이 지난 25일 서울 KPX빌딩에서Wnt 표적 탈모치료제 ‘JW0061’ 연구개발 협약식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JW중외제약




JW중외제약(001060)이 자체 개발 중인 Wnt 표적 탈모치료제 ‘JW0061’가 2023년도 1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 JW중외제약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에서 앞으로 2년간 JW0061의 비임상 연구비를 지원 받는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5일 국가신약개발사업단과 연구개발(R&D)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JW0061은 피부와 모낭 줄기세포에 있는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해 모낭 증식과 모발 재생을 촉진시키는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이다. 화학·생물 정보학 빅데이터에 더해 인공지능(AI)·딥러닝 기반의 자체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 ‘주얼리’를 통해 발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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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nt 신호전달경로는 배아 발생 과정에서 피부 발달과 모낭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피부 줄기세포가 모낭 줄기세포로 변해 모낭으로 분화하는데 필요하다. 특히 모근 끝에 위치해 모발의 성장과 유지를 조절하는 모유두(Dermal Papilla) 세포 증식에도 관여한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열린 ‘Wnt 2022’ 학회에서 JW0061 전임상 결과를 최초로 공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JW0061이 모유두 세포에 있는 GFRA1 단백질에 직접 결합해 Wnt 신호전달경로가 활성화되는 작용기전을 새롭게 확인했다. 발모 작용기전을 규명한 저분자 약물의 최초 보고 사례다. 위약군 대비 동물실험에서는 모발 성장의 생장기, 퇴행기, 휴지기 등 3단계가 각각 평균 50일 이상 소요되는데 생장기 진입 시점을 JW0061 도포로 30% 이상(15일) 앞당긴 결과를 공개하기도 했다.

JW중외제약은 2024년 JW0061의 임상시험 개시를 목표로 비임상시험규정(GLP)에 따른 독성평가를 글로벌 기관에서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임상용 약물 생산과 경피용 제제 최적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JW0061은 남성 호르몬과 무관한 신규 타깃인 GFRA1을 특이적으로 활성화해 남성과 여성 탈모 환자 모두 사용이 가능하며 안전성도 우수할 것으로 기대한”며 “국책과제 선정을 계기로 JW0061의 비임상 시험을 조속히 완수하고 기존 탈모치료제를 보완, 대체하는 글로벌 혁신신약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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