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뛰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31)이 시즌 1호 골을 폭발했다.
이재성은 27일(현지 시간) 독일 마인츠의 MEWA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2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전반 25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올 시즌 리그 2경기 만에 터진 시즌 1호 골이다.
이재성이 공식전에서 골 맛을 본 것은 올해 2월 묀헨글라트바흐전 이후 6개월 만이다. 지난 시즌 7골 4도움을 올리며 독일 1부 무대에 오른 뒤 처음으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작성한 그는 올여름 마인츠와 3년 재계약에 성공했다.
왼쪽 공격수로 배치된 이재성은 전반 25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는 상대 골키퍼가 잡으려다 놓친 공을 침착하게 헤더로 연결해 득점을 성공시켰다. 이재성의 활약 속 1대0으로 앞서간 마인츠는 후반 16분 상대 수비수의 경고 누적 퇴장으로 수적 우위까지 점했다. 그러나 마인츠는 이재성을 벤치로 불러들인 후반 33분 이후 무너졌다. 계속된 공격에도 추가골을 넣지 못했고 후반 46분 동점골을 얻어맞아 1대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유럽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78분을 소화한 이재성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7.74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