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세종특별시에서 전동 킥보드·전기 자전거 등 퍼스널 모빌리티(PM)를 위한 주차 솔루션 ‘플러스팟’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달 중순부터 정부세종청사, 세종시청 등 세종시 중심 생활권을 비롯한 시 전역에 PM을 무선 충전하고 거치할 수 있는 ‘PM스테이션’을 설치했다.
서비스 개시를 맞아 이날 LG전자는 세종시 보람동 PM스테이션 인근에서 플러스팟 서비스 홍보 활동을 펼쳤다. 시민들에게 플러스팟 이용 방법을 소개하고 앱을 설치하면 기념 배지를 증정했다.
플러스팟은 전동 킥보드 등 공유형 PM을 PM스테이션에 주차하면 포인트 형식으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서비스다. LG전자 사내독립기업(CIC) 커런트닷이 개발했다.
플러스팟 앱을 설치하고 PM스테이션에 주차하면 인근 카페, 편의점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한다. 적립한 포인트를 모바일 쿠폰으로 교환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세종시는 포인트를 향후 지역화폐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플러스팟은 이용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할 뿐 아니라 도로환경 정비를 통해 보행자의 안전을 강화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포인트를 지역사회에서 사용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
이 같은 이유로 플러스팟에 대한 각 지방자치단체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수원에서 출시한 플러스팟은 이어 울산, 전주, 안산, 용인, 인천 등에서 서비스 개시를 준비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안에 전국에 약 1000개의 PM스테이션을 설치할 계획이다.
우람찬 LG전자 플랫폼사업센터 팩토리10 상무는 “플러스팟을 통해 새로운PM 이용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혁신적인 ESG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