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내달 1일부터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 등에서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개막식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주제는 100년 뒤 서울의 모습을 그린 ‘땅의 도시, 땅의 건축’이다.
개막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초청 연사, 각국 주한외교사절, 총감독, 참여 작가, 시민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1부에서는 ‘제41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시상식, 2부에서는 개막 퍼포먼스,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상’ 시상식 등이 진행된다. 무용 퍼포먼스 ‘화합의 길’도 준비됐다. 2일부터는 개막포럼, 라운드테이블이 차례로 열리며 행사는 10월 29일까지 이어진다.
상시 프로그램으로 △전시 도슨트 투어 △스탬프 투어 △해질녘 멍때리기와 밤하늘 보기 등이 열리며 강연과 영화 상영 등도 진행된다. ‘메타버스 서울’ 전시공간에서는 서울 100년 마스터플랜전(서울 그린 네트워크), 서울시 건축상 대상(1~40회) 연계 전시, 이벤트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일자별 상세한 시민참여프로그램은 제4회 서울비엔날레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올해는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와 제15회 서울건축문화제가 함께 막을 올려 더욱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니 앞으로 두 달간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건축’이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단절된 땅과 사람을 이어주는 매개’로 이해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