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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동복지협회, 현대차증권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경제교육 성과 발표

자립 준비하는 시설보호아동 대상으로 5년간 사업 진행.. 다각적인 성과 거둬




(사)한국아동복지협회는 현대차증권의 기부금(약 6억 4백만 원)을 활용한 ‘현대차증권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경제교육’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5년 간 5기에 걸쳐 진행됐다. 아동복지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경제관념을 확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퇴소 전 자립준비와 퇴소 후 자립역량을 강화, 추후 긍정적인 사회적 효과를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하는 사업이다.



이에 아동양육시설 보호아동을 대상으로 ‘아동 경제 멘토링’, ‘온라인 종사자 경제교육’, ‘매칭그랜트 저축’, ‘우수장학생 선정’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멘토링의 경우, 아동경제교육 관련 전문강사가 아동의 연령, 학년 등 수준을 고려해 1:1 경제교육을 제공했다. 온라인 종사자 경제교육을 통해서는 아동의 건강한 경제적 자립을 위해 종사자들이 갖추어야 할 정보와 돈 관리 기술 습득을 도왔다.

아동과 종사자에게 지급된 매칭적립금은 단기저축을 통한 소비 경험과 그 만족감에 대한 평가를 연습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아동은 자립 이후 돈 관리 기술 향상에 대한 긍정적 경험을, 종사자는 아동과 같은 과제를 수행하며 만족감 높은 소비에 대한 경험 및 아동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로 마련되었다.



우수 장학생은 경제멘토링 수강생(수강시설) 중 시설장 및 강사의 추천을 받아 우수 아동(시설)을 선정하여 시상했다. 1기 장학식 이후에는 비대면으로 방식으로 개최됐으며, 지난달 13일(목) 글래드 마포에서 개최된 5기 우수 장학식은 대면 개최가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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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기 우수 장학식은 환영사와 경과보고, 장동호 교수의 ‘매칭그랜트저축과 소비체험을 통한 경제교육의 효과성’ 특강, 장학증서 전달, 기념 촬영 등의 식순으로 이뤄졌다.

‘현대차증권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경제교육’을 통해 5년 간 147개 시설의 733명 아동과 종사자에게 교육 및 코칭이 제공됐으며, 121명의 우수 장학생을 선정해 장학금을 지급했다.

장동호 남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사업의 주요 성과에 대해 “매칭저축을 중심으로 소비효능감을 체험하게 하고 일상의 돈 관리에 적용하게 하면서 기존 경제교육 대비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성이 매우 컸고, 특히 아동들의 재무역량 척도가 8.6%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아동복지협회 관계자는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전면 비대면 교육방식을 적용했으나, 이동의 제한이 줄고 교육시간과 횟수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결과적으로는 경제교육의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었다”며 “특히 5기 사업에서는 집중형 시설을 모집, 동일 숙사 내 아동과 종사자 전체가 함께 참여하면서 긍정적 상호작용이 활발히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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