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28)와 박성현(3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첫날 공동 18위로 출발했다.
김효주와 박성현은 1일(한국 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C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김효주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박성현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다. 9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오른 페린 들라쿠르(프랑스)와는 5타 차다.
올 시즌 김효주는 평균 타수 1위(69.91타)를 달리고 있다. 총 14개 대회에 나서 8차례 톱 10에 드는 등 꾸준한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올 시즌 아직 우승은 없지만 언제든 우승을 넘볼 기세다.
박성현은 올 시즌 14개 대회에서 6월 숍라이트 클래식 공동 39위가 최고 성적일 만큼 부진을 겪고 있다. 이날은 퍼트 수 23개의 빼어난 그린 플레이를 앞세워 시즌 첫 톱 10 입상을 노리게 됐다.
교포 선수 지나 김(미국)이 8언더파로 2위에 올랐고 세계 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가 린 그란트(스웨덴), 올리비아 코반(독일)과 공동 3위(7언더파)로 뒤를 이었다. 디펜딩 챔피언인 앤드리아 리(미국)와 지난주 CPKC 여자오픈 우승자 메건 캉(미국)은 공동 6위(6언더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