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청주·강화 등 11곳 도시재생사업지로 선정

6460억원 투입해 쇠퇴지역 재생

충북 청주 도시재생사업 조감도. 사진 제공=국토부충북 청주 도시재생사업 조감도. 사진 제공=국토부






충북 청주, 인천 강화, 경기 의왕 등 총 11곳에서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인천 강화, 경기 의왕, 충북 청주·제천, 충남 홍성, 전북 남원·정읍, 경북 영덕, 경남 함안·함양, 강원 홍천 등을 도시재생사업 신규 사업지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국토부는 공모를 통해 접수한 27개 사업 중 실현 가능성과 타당성 평가 등을 거쳐 사업 목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 사업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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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곳 중 충북 청주는 산업·상업·주거 등이 집적된 지역거점을 조성하는 지구 단위 개발사업인 '혁신지구'로 선정됐다. 나머지 10곳은 소규모 주거지역의 노후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지원하는 '우리동네 살리기' 사업 대상지로 뽑혔다.

국토부는 이번에 선정된 신규 도시재생 사업지에 국비 727억원, 지방비 498억원 등 총 6460억원을 투입해 쇠퇴지역 67만㎡를 재생한다는 방침이다.

전체 사업이 완료되면 공동이용시설 15개, 신규 주택 261가구가 공급되고 노후 주택 584가구는 수리돼 주거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국토부는 전망했다. 6000여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혁신지구로 선정된 충북 청주는 봉명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부지에 업무 시설과 창업 지원 시설 등을 조성하고 입주 기업 종사자를 위한 공공 분양 주택도 공급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국토부 측은 “전체 사업지 11곳 중 9곳이 비수도권이고 인구 50만명 이하의 지방 중·소도시 비중이 커 국토 균형발전에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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