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LS, 동해 해저케이블 공장에 구자열 의장 호 딴 '덕봉교' 지었다

1·2부지 연결 물류흐름 도와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이 강원도 동해시 해저케이블 사업장에 자신의 호를 따 명명한 덕봉(德峰)교 위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S구자열 LS 이사회 의장이 강원도 동해시 해저케이블 사업장에 자신의 호를 따 명명한 덕봉(德峰)교 위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S




LS(006260)가 강원도 동해시 LS전선 동해사업장 내 신축 교량의 이름을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 겸 한국무역협회 회장의 호를 딴 ‘덕봉(德峰)교’로 지었다고 4일 밝혔다. ‘덕’은 윤리적 이상을 실현해 나가며 은혜를 베푸는 것을, ‘봉’은 봉우리, 즉 최고를 의미한다.



구 의장은 LS전선 회장 시절인 2009년 동해시에 국내 최초로 해저케이블 공장을 선제적으로 준공했다. 이후 LS전선은 해저케이블 수요 급증에 대응해 2~4동까지 공장을 늘리고 올해 5월 높이 172m의 초고층 생산 타워를 준공했다. LS전선 임직원들은 이러한 구 의장의 공적을 기리고 감사의 마음을 담아 그의 호를 신축 교량 이름으로 명명했다.

관련기사



동해사업장 1·2부지를 연결하는 덕봉교는 해저케이블 사업 활성화에 따라 사업장 내 물류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신설됐다. 기존 43톤 하중의 교량 대비 70톤 이상 고중량의 케이블도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어 안전과 물류 효율성을 크게 높일 예정이다.

이날 동해사업장 덕봉교 앞에서 개최된 명명식에는 구 의장과 명노현 ㈜LS 부회장, 안원형 사장, 구본규 LS전선 사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구 의장은 기념사에서 “황무지 같던 이곳에 첫 삽을 뜬 것이 엊그제 같은 데 어느새 해저케이블 글로벌 심장부로 성장한 것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덕봉이라는 호가 의미하듯 동해사업장과 해저케이블 사업이 봉우리처럼 세계 최고로 우뚝 솟아서 인류 발전에 기여하고 탄소 중립 실현의 핵심 거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우리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