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지방자치단체, 운수업체와 함께 광역버스 혼잡노선을 점검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15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열흘간 이뤄진다.
점검 대상은 고양·성남·수원시 등 경기와 서울 도심을 잇는 노선 가운데 출퇴근 혼잡이 예상되는 34개 노선이다. 대광위와 지자체는 노선별 만차 횟수, 무정차 통과, 대기 인원 등 현황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대광위는 “방학, 휴가철 등으로 감소했던 광역버스 이용수요가 개학 등에 따라 이달부터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으로 혼잡노선별 해소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점검 결과 혼잡도가 심각한 노선은 출퇴근 시간대에 차량을 집중적으로 배차하고, 교통수요 패턴을 고려해 배차간격을 조정하는 등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필요시에는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증차 및 증회 등 공급량 확대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