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국회의원 11명이 대통령 충남 공약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을 위해 적극 나섰다.
충남 천안시는 문진석, 박완주, 이정문, 정진석, 장동혁, 이명수, 강훈식, 성일종, 김종민, 어기구, 홍문표 충남지역 국회의원 11명이 5일 국회의원회관 간담회장에서 대통령 공약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추진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근거 법안 대표 발의를 한 이명수 국회의원과 이정문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성명을 발표했다. 발표문은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조속히 수립하고 대통령 공약인 만큼 공모 없이 천안에 설립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천안시는 지금까지 △충남도·단국대·오스템임플란트·충남치과의사회와 공동유치 업무협약(MOU) 체결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추진위원회(60명) 출범 △국회 토론회 개최 △전국민·전문가 설문조사 및 치의학 전문가 간담회 등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왔다. 시는 오는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달 25일 근거법안인 보건의료기술진흥법 개정안이 국회 보건복지부 상임위를 통과하면서 10여년 넘게 표류 중이었던 치의학연구원 설립 개정법안이 가시화됐다. 그러나 추진방식에 대한 주관부처 입장이 정해지지 않아 공모방식으로 치러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대통령 공약인 만큼 공모 없이 천안 설립이 추진될 수 있도록 충남도와 국회의원, 치의학 관계 산·학·연·병 모든 분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