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043650)이 IPX(舊라인프렌즈)와 손을 잡고 막걸리에 라인프렌즈 캐릭터를 도입한다. 이 협업 막걸리는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제품이다.
국순당은 IPX와 협업해 막걸리를 출시해 해외 시장 개척과 활성화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이에 국순당은 브라운, 코니, 샐리, 레너드, 초코 등 라인프렌즈 캐릭터와 함께한 막걸리 제품을 개발하고 이 제품을 일본과 대만에 수출하기로 했다.
협업제품은 국순당 플레이버 막걸리(과일막걸리)다. 이들 제품은 국순당이 바나나 및 복숭아, 청포도, 밤 등 외국인이 선호하며 막걸리에 잘 어울리는 과일과 곡물을 소재로 개발했다. 외국인들도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해외에서 인기가 높다. 국순당은 이번 라인프렌즈 캐릭터 제품을 위해 기존제품의 레시피를 변경하고 디자인을 새롭게 개선할 예정이다.
이번 협업은 I해외시장의 고객들에게 한국 전통주인 막걸리의 새로운 이미지를 알리고자 성사됐다. 라인프렌즈 캐릭터 제품을 통해 일본과 대만 시장에서 새로운 소비자 유입을 확대하고 젊은 세대와 소통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첫 제품은 ‘국순당 쌀 단팥’으로 이달 중 국내에 첫선을 보인 뒤 연내 수출할 예정이다. 다양한 음식의 재료로 사용되는 단팥을 소재로 알코올 도수 3.5도의 저도수 제품이다. 이후 점차로 바나나, 복숭아, 청포도, 단밤 등을 소재로 한 제품까지 확대된다.
국순당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인기 캐릭터 라인프렌즈와의 협업을 통해 해외 및 국내의 소비자들에게 우리나라 전통주인 막걸리를 귀엽고 색다른 이미지로 선보이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전통주 수출 선도기업으로 막걸리 등 전통주가 다양한 고객들에게 좀 더 참신하고 새로운 이미지도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순당은 2021년 이후 2년 연속 수출 1000만불을 돌파하며 전통주의 우수성과 음식문화를 해외에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1993년 국내 최초로 캔막걸리 ‘바이오탁’을 개발해 막걸리 수출을 시작한 이후 현재 세계 50여 개 국가에 백세주와 막걸리, 컬래버 막걸리 등을 수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