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6일 “대선 조작 공작 게이트는 조직적·체계적으로 아주 치밀하게 기획된 대선 선거 공작”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부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공작은 자유민주주의의 밑바닥에 커다란 싱크홀을 파버리는 사악한 짓”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이 사건은 정경검언 4자 유착에 의한 국민주권 찬탈 시도이자 민주공화국을 파괴하는 쿠데타 시도로서 사형에 처해야할만큼의 국가 반역죄”라고 규정했다.
당시 윤석열 대선 후보의 검사 시절 대장동 수사 무마 의혹을 보도했던 언론을 향해서는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에 대한 징계는 물론이고 강도 높은 수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당 의혹을 보도했던 JTBC는 이와 관련해 전일 사과 입장을 표명했다. 김 대표는 입장을 밝히지 않은 언론사를 향해 “MBC와 KBS, YTN 입장은 무엇인지 사과하고 진상조사와 법적조치에 응할 것인지 여부를 오늘 중으로 밝혀주실 것을 요구한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김만배 커피수사 조작게이트 선거공작 역시 개인적 작품일 리가 없다”며 “김만배는 이재명이 당선되면 자신의 무죄가 3개월이면 해결된다고 큰소리쳤다는데 그렇게 한 데는 확실히 믿는 구석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묻는다. 김만배 뒷배는 도대체 누구인가”라며 “선거공작게이트로 이익을 보게 되는 자가 주범이라는 결론이 상식”이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저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