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디지털과 비대면 금융에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 고객을 위한 금융교육 센터 ‘신한 학이재’를 인천 남동구에 개관했다고 7일 밝혔다. 개관식에는 정상혁 신한은행장을 비롯해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박용렬 대한노인회 인천연합회장, 김미영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이 참석했다. 학이재는 논어 학이편 제1장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라는 문장 속 배움의 의미를 담았다.
신한은행은 새 센터에서 디지털과 비대면 금융에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 등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디지털 금융 교육 및 기기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용 신분증과 통장 등을 활용한 디지털 금융 기기 체험 △교육용 태블릿을 통한 모바일 앱 쏠(SOL) 체험 △음식점, 기차역 등 일상 곳곳에서 접할 수 있는 생활형 키오스크 체험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보이스피싱, 파밍, 스미싱 등 금융사기 피해로부터 시니어 등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고자 금융감독원과 함께 제작한 금융사기 피해 예방 교육도 진행한다. 디지털로 구현되는 사진 인화기, 게임 테이블, VR 기기 체험 등도 마련됐다.
신한은행은 향후 인천광역시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학이재를 디지털 교육 장소, 무료 쉼터 등 인천 시민을 위한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우리의 일상이 편해진 반면, 빠른 변화에 적응이 어려운 사람들도 많다”며 “이 곳에서 진행되는 디지털 기기에 대한 체험과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이 변화하는 사회에 적극 참여하는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