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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검사 앞둔 유안타證, 최대주주는 매각설 '일축'

유안타금융그룹, 9월에만 5만 2000주 매입

지분 58.45% 확대


유안타증권(003470)이 금융감독원의 라임 펀드 판매 관련 현장 검사를 앞둔 가운데 최대 주주인 대만의 유안타금융그룹은 지분 추가 매입에 나서면서 수차례 시장서 거론되어온 유안타증권 매각설 차단에 나섰다.





유안타증권의 최대 주주인 유안타 시큐리티즈 아시아 파이낸셜 서비시스 프라이빗 리미티드(Yuanta Securities Asia Financial Services Private Limited)는 8일 보통주 1만 500주를 장내 매수했다. 취득 단가는 2541원으로 8일 종가인 2540원과 엇비슷한 수준이다. 지분율은 58.44%에서 58.45%로 0.01%포인트 상승했다.



유안타금융그룹은 이달에만 총 다섯 번의 장내 매수에 나서면서 이달 4일 보통주 7000주를 매수한 데 이어, 5일엔 1만 5000주를 사들이는 등 8일까지 총 5만 2000주를 추가로 매입했다.



투자 업계선 유안타금융그룹이 꾸준히 지분 매입에 나서는 배경으로 시장에서 여러번 거론된 경영권 매각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우리금융지주와의 매각 협상설이 나오기도 했으나, 유안타증권은 조회공시를 통해 공식 부인했다.

한편 이달 중 유안타증권은 라임펀드 판매와 관련해 금감원의 현장 검사를 받는다. 유안타증권은 지난달 31일엔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로부터 본사 압수수색을 받은 바 있다.

금감원은 환매 권유 과정에서 라임운용의 부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와 환매 대금에 운용사 고유자금이 유입된 점을 인지했는지 여부 등을 검사한다.

유안타금융그룹 지분 구조도/사진 제공=유안타증권유안타금융그룹 지분 구조도/사진 제공=유안타증권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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