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7부 능선' 넘은 우성4차…잠실 재건축 탄력 [집슐랭]

사업시행 인가…11월 시공사 선정

최고 32층 총 825가구로 재탄생

우성 1·2·3차, 잠실5 층수 상향 착수

아시아선수촌도 6월 안전진단 완료

잠실우성4차 아파트 사업시행계획인가 조감도. 사진제공=송파구잠실우성4차 아파트 사업시행계획인가 조감도. 사진제공=송파구






서울 송파구 잠실동 320번지 일대에 위치한 잠실우성4차아파트가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고 올 11월 시공사 선정에 나선다. 이외에도 우성1·2·3차와 잠실주공5단지 등 이 일대 노후 단지 재건축이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서울 송파구는 잠실우성4차아파트에 대한 사업시행계획인가를 7일 승인했다고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단지는 용적률 299.69%, 최고 높이 97.3m를 적용받아 지하 4층~최고 32층의 총 825가구(임대 93가구)로 재건축된다. 세부적으로는 △59㎡ 185가구 △70㎡ 118가구 △84㎡ 356가구 △102㎡ 163가구 △150㎡(펜트하우스) 2가구 △160㎡(펜트하우스) 1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인근 잠실 유수지 공원으로 이어지는 공공 보행통로 등도 건립된다.



이 단지는1983년 준공된 노후 아파트로 현재 7개동 555가구로 구성돼 있다. 2017년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이 지정 결정되고 2018년 조합 설립 인가를 받았다. 지난해 12월 서울시 건축심의에서 통과했으며 올해 3월 구청에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했다. 조합은 11월 시공사 선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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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가 위치한 잠실동 일대에는 잠실우성 1·2·3차, 아시아선수촌아파트 등 대단지들이 일제히 재건축을 진행하고 있다. 송파구는 지난달 잠실우성 1·2·3차(1842가구)의 최고 층수를 35층에서 49층로 올리는 정비계획 변경안을 서울시에 상정 요청했다. 가구수는 기존 2680가구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도 잠실주공5단지(3940가구)가 신속통합기획 자문방식에 참여해 지난해 최고 50층을 계획한 정비계획안을 70층으로 높이는 정비계획안 변경을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선수촌아파트(1356가구)도 6월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했다. 구는 이번 잠실우성4차아파트 사업시행인가 승인으로 일대 재건축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잠실우성4차아파트 사업시행계획인가 승인은 민선 8기 핵심 사업인 ‘재개발·재건축 신속 추진’을 잘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서울시 및 유관부서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잠실 재건축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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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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