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BNK투자증권은 11일 주성엔지니어링(036930)에 대해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주가 Valuation(벨류에이션) 부담을 안고 있지만, 실적 호전 방향성이 분명하기 때문에 매수 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제시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고용량 DRAM 시장 선점 효과로 업종 내 가장 빠르게 DRAM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투자 우선 순위(1bnm DDR5, LPDDR5T, HKMG) 고려 시 동사 ALD 장비 수요 증가 기대가 높다”며 “내년 비메모리 반도체, 태양광 신장비의 테스트 결과에 따라 2025년 매출 가시화 기대로 주가 상승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세공정이 더욱 고도화됨에 따라, 얇은 층의 막을 정밀하게 쌓을 수 있는 ALD 장비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이라묘 “또한 커패시터 정전용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새로운 High-K 물질의 적용이 필요하며, 고객사 SK하이닉스는 내년부터 본격 양산 예정인 LPDDR5T와 1bnm DDR5에 HKMG 공정을 적용할 전망으로 동사 주력제품 ALD 장비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이유"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807억원(155%전분기대비, -23%전년동기대비)으로 큰 폭 증가하지만, 영업이익률은 수익성 낮은 태양광장비 매출 기여 증가로 8.9%에 그칠 전망이어서, 현재 시장 컨센서스(20.9%)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그러나 4분기부터 수익성 높은 반도체 장비 매출 기여가 전사 실적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 메모리 고객 수주건이 4Q23~1Q24에 매출 반영됨과 SK하이닉스의 투자 재개 덕분”이라며 “4Q23부터 OPM도 20%대를 다시 회복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