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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10년물 국채금리 0.7% ‘터치’…9년 8개월래 최고

우에다, 마이너스 금리 종료 거론 여파

엔달러 환율도 147→146엔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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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10년물 국채금리가 0.7%를 ‘터치’하며 2014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도 지난 주 달러당 147엔대에서 146엔으로 하락(엔화 가치 상승)했다. 우에다 가즈오(사진) 일본은행(BOJ) 총재가 마이너스 기준금리 종료를 거론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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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의 지표가 되는 10년물 국채금리가 한 때 0.7%로 오르며(국채 가격은 하락) 2014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주 말에는 0.65%대에서 거래됐다. 하지만 우에다 총재가 9일 보도된 요미우리신문 인터뷰에서 “일본이 임금 인상과 함께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면 우리가 취할 수 있는 다양한 선택이 있다”며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지속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고 확신하게 되면 ‘마이너스 기준금리’ 종료도 선택지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우에다 총재는 임금과 물가의 선순환에 대해서도 “연말까지 충분한 정보나 데이터가 갖춰질 가능성이 제로가 아니다”라고 말해 시장에서 BOJ의 조기 마이너스 금리 하제에 대한 관측이 살아났다.

이에 엔화 가치도 강세로 돌아섰다. 지난 8일 달러당 147.83엔까지 오른(엔화 약세) 엔달러 환율은 11일 장중 146.83엔에 거래(엔화 강세)됐다.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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